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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용어로 자신을 표현하자, 7부 중 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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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나의 겸손함을‍ 모릅니다. 난 그걸 감추죠. 난 그걸 숨겨요. 여러분에겐 숨깁니다. 여러분 자신의 모든 위대한‍ 품성들을 보여주려고요. 난 나의 겸손함을 보이려고‍ 여기 온 게 아닙니다. 여러분에 관해서 더 중요한‍ 것들을 말해 주려고 왔죠. 나의 겸손이 여러분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어요?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하죠. 여러분이 더 행복해지거나‍ 더 깨닫게 된다면 난 무릎‍ 꿇고 절이라도 할 겁니다. 그럴 거예요, 할 수 있어요. 그런다고 해될 건 없죠. 내가 그러길 원하나요? (아닙니다, 스승님!) 할 수 있어요. (아닙니다!) 별 거 아니죠. (아닙니다)‍ 그저 몸일 뿐이에요. 여러분이 날 때린다 해도‍ 몸에 지나지 않아요. 절한다고 겸손한 게 아니죠.

겸손은 마음가짐이고‍ 내적인 이해와‍ 타인에 대한 존중입니다. 내면적인 거죠! 속으로 이해한 건‍ 밖으로도 드러납니다. 쉽죠. 그냥 자연스럽게 나오죠.

어떨 것 같아요? 내가 경찰에게 이런다면요. 『내가 누군지 몰라요? 수프림 마스터TV를 봐요. 내가 누군지 알 텐데 감히‍ 내게 그렇게 말하다뇨!』‍ 내가 그래야겠어요? (아뇨)‍ 아니죠? 확실히 아닙니다! 그게 겸손이죠. 여러분이‍ 알고 싶어해서 말하는 거지‍ 아니면 상관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마지막도 아니고‍ 최악의 경우도 아닙니다! 여러분 때문에‍ 나는 수도 없이‍ 굴욕을 겪어야 했습니다. 심지어 내 제자가 아닌‍ 난민들 때문에도 그랬죠. 그저 그런 이들에게도‍ 애원을 해야 했죠. 난민 캠프에 들어가‍ 어울락(베트남) 난민들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하며‍ 땡볕 아래서 몇 시간이나‍ 땅바닥에 앉아 있었죠. 난민들을 위해서요. 난민들 때문이었는데‍ 일반 병사가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캠프에서‍ 나가라고 명령했습니다.

여러분은 나의 겸손을‍ 모릅니다. 알겠어요? 그러니‍ 내게 요구하고 비판 말고‍ 자신의 겸손을 신경쓰세요. 한 가지 예일뿐이에요. 난 그 사람에게‍ 대들지 않았습니다. 『쏠 테면 쏘세요! 감히! 난 무상사라고요! 난 사랑의 마음으로 왔어요. 자비심이 있어서 여기에‍ 온 거라고요! 내게‍ 그렇게 말해선 안 되죠! 』‍ 난 그러지 않았어요. 그냥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어떤‍ 사람은 날 치기까지 했죠. 대통령을 만나서 어울락(베트남) 난민들에 대해‍ 말하고자 했을 뿐인데요. 정보원 같은 사람이어서‍ 대통령을 보호하려고 날‍ 쳤죠. 그러니 어쩔까요? 내가 위대하다고 그에 맞서‍ 나도 때릴까요? 아니죠! 그러면 난민들의 상황이‍ 더욱 악화되겠죠.

그래서‍ 난 모든 걸 견뎠어요. 나중에 난민들에 대한‍ 대우가 좋아졌죠. 그들은 마음이 안 좋았죠. 또 남들이 뭐라 말했는지‍ 날 그렇게 대한 걸‍ 마음에 걸려 했어요. 그래서‍ 몇몇 곳에서는 난민들을‍ 전보다 잘 대해줬어요. 또 어떤 나라는 5천난민을‍ 받아들이기까지 했어요. 그 일 때문에요. 녹화는 안 됐지만‍ 기자들이 모든 걸 목격했죠. 내가 그 나라를 위해 어떤‍ 도움을 주고 어떤 일을‍ 했는지 알기에 나중에‍ 대통령에게 말을 했고‍, 정부는 정책을 바꾸어‍ 5천 명의 난민을‍ 받아들였어요. 예를 들면요.

겸손은 정말 도움이 돼요! 정말이에요! 사람들은 겸손한 이들을‍ 좋아해요. 대부분은 그렇죠. 겸손한 척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겸손한 사람이요. 여러분이 나가서 사람들을‍ 자극해 매를 벌고선‍ 『아! 나는 겸손해』‍ 그래선 안 됩니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 겸손함을 보이려고 일부러‍ 상황을 만들지 마세요. 저절로 드러날 테니까요. 이건 우리끼리니까‍ 하는 말입니다. 여러분이 나의 겸손을‍ 의심해서 나를 본받지‍ 못한다고 할까 봐요. 본받도록 하세요! 겸손한 마음을 가지세요! 그게 여러분과 세상에‍ 아주 이롭습니다.

대부분의 전쟁과 충돌은‍ 겸손이 부족해서 일어나죠. 서로 강해지고 더 큰 힘을‍ 얻고 남을 제압하려 하기‍ 때문이죠. 나는 어딜 가나‍ 이웃이 있는데 가끔 그들은‍ 내게 와서 『으르렁!』대죠. 그럼 난『알았어요, 좋아요. 바로 해줄게요』라고 해요. 가능하면 그냥 해주세요. 여러분이 거기 서서‍ 이웃과 입씨름을 한들‍ 얻는 게 뭐가 있나요?

정말 힘든 이웃이 있어요. 우리가 뭘 좀 하려고 잔디‍ 여기저기에 스프레이를‍ 좀 뿌려서 경계가 어디인지‍ 알아보려고 하니까‍ 그가 나와서 으르렁대며‍ 경찰을 부르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본인이 하는 건‍ 괜찮았죠. 나중에 그랬죠. 우린 작은 농장에 살았는데‍ 농부였던 옆집 사람은 늘‍ 땅에서 온갖 것들을 태웠죠. 쓰레기들을 땅에서 태웠죠. 나뭇가지나 정원에서‍ 나온 것들을 태우는데‍ 그걸 도처에서 목격했어요. 또 자주 태우니까‍ 연기가 내 집으로‍ 잔뜩 들어와서‍ 창문을 닫아야 했지만‍ 난 아무 말 안 했어요. 그런데 내가 1년 동안‍ 살면서 딱 한 번‍ 태웠을 뿐인데 그가 왔어요. 『당장 경찰을 부르겠소! 당장 멈춰요! 안 그러면‍ 즉시 경찰을 부르겠소!』‍ 그러면서 온갖 말을 했죠. 내가 『알았어요. 물을‍ 부을게요, 됐네요』 하자‍ 그는 너무 놀라‍ 말을 잇지 못했어요. 할 말을 잃고 가만히 있었죠. 얼굴에 물 벼락을 맞은 듯‍ 너무 놀라 그냥 서 있었죠.

그의 예전 이웃, 이전에 거기 살던 사람은‍ 매일같이 하루 종일 그와‍ 다투곤 했어요. 난 이사를‍ 오기 전에 주의를 받았죠. 『저 옆집 사람은 아주‍ 못됐으니 조심하세요』‍ 그래서 그는 작은 여인이‍ 『미안해요. 신경쓰였다면‍ 끌게요』라고‍ 할 줄 몰랐던 거죠. 익숙하지 않은 일이었죠. 그래서 그는 누가 마비시킨‍ 듯 마냥 서 있었어요. 그가 날 봤고 난 말했죠. 『됐죠? 만족하세요?』‍ 그는 잘 있으라며 갔어요. 그런 거예요! 물을 부어 불을 끄는 건‍ 아주 쉽죠. 그게 불을 끄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반응 없이, 폭력 없이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죠. 알겠어요?

내가‍ 그 경찰에게 반박했거나‍ 머리에 총을 겨눴던‍ 사람에게 대응했다면‍ 내 시자들도 열을 받아서‍ 스승을 보호하겠다고‍ 나섰을 것이고 그러면‍ 모두 서로 싸웠을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되겠어요? 상상이 가나요? 누군가는 다치겠죠. 그곳을 나온 뒤 난 울었죠. 난민들 때문에 울었어요. 그들이 담장 안, 문 안에서‍ 울고 있었는데‍ 그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으니까요. 보안 때문이라고 했어요. 당시 대통령 선거가 있어서‍ 나를 들여보내지 않은 거죠. 난 말했어요. 『이해합니다. 하지만 난 멀리서 왔고, 난 생각하길…‍ 난 선거가 있는지 몰라서…‍ 사실 전에도‍ 들어갔기 때문에‍ 이번에도 가능할 줄 알았죠. 캠프의 규칙을 어기려고‍ 그런 건 아닙니다』‍ 그리고 난 떠났죠. 그 군인도 내게 해를‍ 주려던 건 아니었어요. 난 그가 그저 명령에 따라‍ 그렇게 했다는 걸 알아요. 그래서 호텔로 돌아왔죠.

그날 난민들에게‍ 뭔가를 주고 싶었지만‍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그들에게 케이크를 살‍ 돈을 좀 주고 싶었죠. 기억은 안 나는데‍ 중추절인가 해서‍ 아이들과 자신들을 위해‍ 먹을 것을 사도록‍ 돈을 좀 주고 싶었는데‍ 그들이 못 들어가게 막았죠. 난 『알았어요. 뭘 좀 주려고‍ 했는데 못 들어가게 하니‍ 그냥 가겠어요』‍ 그러곤 호텔로 돌아왔는데‍ 어떻게 된 줄 알아요? 내 호텔은 캠프에서 멀었죠. 캠프는 멀리 있었어요. 나는 도시에 있었고요. 캠프 지역으로 가려면‍ 개인 비행기를 타야 했죠. 아니면 배로 갈 수밖에‍ 없었거든요.

그날 저녁 호텔로‍ 돌아왔을 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압니까? 맞춰 보세요. 초능력 있는 사람 없어요? 오늘은 사용하도록 허락할‍ 테니 보이는 대로 말해‍ 보세요. 수정 구슬에 뭐가‍ 보이는지 어서 말해 봐요! 초능력을 자랑하는 이들‍ 나와 보세요! 없어요? 네? (대통령에게서‍ 전화가 왔나요?)‍ 뭐라고요? (전화요)‍ 전화요! 당신은‍ 초능력자가 아니군요. 그가 부하에게 전화를‍ 걸었을 수도 있지만‍ 내게는 걸지 않았어요. 여러분에게 영능력이‍ 없으니 그냥 말해 주죠. 나도 없지만요.

그날 저녁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나가라 했던‍ 그 군인이‍ 두세 명의 난민을 데리고‍ 내 호텔 방으로 와서 나를‍ 만나게 해달라고 했어요. 내 시자에게 허락을 구했죠. 그 군인은 난민 몇 명과‍ 함께 내 방으로 들어와서‍ 미안하다며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어요. 상관에게 그렇게 하도록‍ 명령을 받았다면서요. 그는 내가 좋은 사람인 걸‍ 알고 내 양해를 구했어요. 『네, 이해해요. 괜찮아요. 문제없어요!』‍

그런 뒤 나는 물었죠. 『뭘 도와드릴까요? 무슨 일로 오셨죠?』‍ 그러자 그가 말했죠. 『듣기에 난민들에게‍ 케이크나 사탕을 살 돈을‍ 주시고 싶어한다고 해서‍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이 사람이 캠프 난민‍ 대표이니 그에게 주시면‍ 그가 돌아가서 모두에게‍ 줄 것을 살 겁니다』‍ 나는 아주 잘됐다고 했죠. 그래서 돈을 줬어요. 결국 목표를 이룬 셈이죠. 조용하고 평화롭게요. 난민들은 내가 그들을‍ 사랑한다는 걸 알았고‍ 내가 주고자 한 걸‍ 받을 수 있었어요. 내 시자 한두 사람 말고는‍ 이 얘기를 모르는데 모두‍ 딴 데로 갔거나 죽었어요. 15년, 10년도 더 된‍ 지난 일이어서‍ 나도 잊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겸손에 대해‍ 말하다 보니‍ 말하게 됐군요. 보세요. 내가 그 사람과‍ 맞서 싸웠거나‍ 다투기라도 했다면 그들은‍ 날 감옥으로 보냈을 거고‍ 그럼 난민들도 그것에‍ 영향을 받아 아무것도‍ 얻지 못했을 겁니다.

잃음으로써 난 얻었어요! 난 얻었죠! 내가 거기 간 건,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내가 누군지‍ 관심도 없는 군인에게‍ 내가 옳고 자비롭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 게 아니었죠. 증명할 필요가 없죠! 난 그저 난민들을 위로하고‍ 명절을 맞아‍ 선물을 주려던 거였어요. 내 사랑을 보이고 물질적인‍ 도움을 주려 했는데‍ 그 목적을 달성한 겁니다. 그곳에 가서 오래 머물지‍ 못했지만 난민들은 내가‍ 그들을 사랑하는 걸 알았죠. 그게 하나의 목적이었죠. 우리가 함께 몇 시간이나‍ 며칠을 보낸 건 아니지만‍ 중요한 건 내가‍ 최선을 다 했다는 걸, 내가 그들을 사랑해서‍ 온갖 위험을 무릅썼다는 걸‍ 그들이 알고 그것으로‍ 위로를 받았다는 거예요. 난 그들을 위로하고 싶었고‍ 돈을 좀 전달하고 싶었는데‍ 둘 다 해냈습니다.

그러니 중요한 건 우리가‍ 원하는 걸 성취하는 겁니다. 싸우지 않고요. 어찌 됐든 중요한 건‍ 원하는 걸 얻는 겁니다. 그럼 되죠. 왜‍ 그에게 증명해야 합니까? 어쨌든 그도 알게 되었죠. 그도 그걸 알았고 그래서‍ 나중에 와서 사과를 한 거죠. 이게 한 가지 이야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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