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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자비로운 비건의 길을 가는 이들을 돕는다, 3부 중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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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나라에는 부자들과‍ 빈자들이 있어요. 이미 말했듯이‍ 그건 어쩔 수 없어요. 이 모든 정신 나간 전쟁과‍ 살인에 돈을 허비하잖아요. 영국이 전쟁을 일으키지 않더라도 다른 나라의 전쟁에‍ 개입되니 그들 역시 전쟁에‍ 많은 돈을 써야 합니다.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때부터‍요.

(안녕하세요, 스승님!)‍ 안녕하세요! 나인지 어떻게‍ 알죠? (쉽게 알 수 있어요)‍ 다행이네요. 난 이런‍ 식으로 대화하는 게 좋아요. 여러분은 늘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네) 언제든요. 늦은 밤이든 이른 새벽이든‍ 언제 어디서든요. 이점이 고마워요. 내가‍ 환영받는다는 느낌이죠. 내 말을, 내 목소리를 정말‍ 듣고 싶어 하는 것처럼요. (네) 마치 그런 것처럼요. (스승님의 말씀을 듣는 게‍ 정말 좋습니다) 정말요?‍ (네, 스승님) (정말입니다)‍ 그럼 다행이죠. 다행이에요.

이사를 또 했는데 모두‍ 괜찮아요? (네, 괜찮습니다)‍ (저희는 좋습니다)‍ 새 환경에‍ 적응하도록 하세요. 괜찮아요. 어쨌든 우린 일만 하지‍ (네, 네) 경치나‍ 풍경을 즐기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 건 없죠.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여러분이 소탈해서‍ 고마워요. 요즈음 계속 이사를‍ 해야 해서 미안해요. (괜찮습니다, 스승님)‍ 어쨌든 우린 같은 처지예요. 내 처지도 같죠. 내 세상에 온 걸 환영해요.

우린 어디든 상관없지만‍ 장비들과 준비해야 할 게‍ 많잖아요. 빨리 일을 해야 하고요. 일도 해야만 해요. (네)‍ 이사를 할 때면‍ 일이 약간 늦어진다거나‍ 방해를 받는 경우가 있죠. 우린 그걸 걱정하는 거지‍ 장소는 어디가 됐든 괜찮죠. 다 신의 왕국 안에‍ 있으니까요. 우리 마음속은‍ 늘 신의 왕국이잖아요. (네, 스승님)‍ 이 세상은 원래 그래요. 쉬운 게 없죠. 늘 국경과‍ 관료주의와‍ 비자 등 문제가 많죠. 그게 문제예요. 하지만 우린 이 세상에‍ 오래 있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참고 인내하세요. (네, 스승님)‍ (저흰 이해합니다, 스승님)‍

문제가 얼마나 많든 그리‍ 오래가진 않을 겁니다. 우린 이 세상에 영원히‍ 남아있는 게 아니니까요. (네) (네, 스승님)‍ 우리는 이생이 끝나면‍ 본향으로 돌아갈 겁니다.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아요. 여러분이 어떤‍ 프로그램을 방영하면서‍ 아주 오래된, 한 20, 30년 된‍ 내 사진들을 보여줬는데‍ 젊고 아름다워 보였어요. (네) 마음에 들었어요. 그저 눈 깜짝할 사이에‍ 그렇게 늙은 거예요. 너무 많이 늙었죠. 정말 세월이 빨라요.

난 그저 여러분이 잘 지내고‍ 모든 게 괜찮은지 궁금해요. 음식은 괜찮나요?‍ 사람들이 음식도 갖다주고‍ 잘 보살펴주죠?‍ (네) (네, 스승님)‍ 돈을 아끼지 마세요. (네)‍ 밥은 잘 먹어야 해요. 내가 복용하라던‍ 비타민도 다 있죠?‍ (네, 스승님) (있습니다)‍ 내가 모두에게 말했죠. 내부 직원들만‍ 내가 돌볼 수 있어요. 밖의 사람들은 다 아니‍ 스스로 돌볼 수 있죠.

그럼 좋습니다. 내게 할 말이나 질문이나‍ 보고할 게 있나요?‍ (네, 스승님)‍ (알려드릴 뉴스가 있습니다)‍ 말해보세요. (유레인(우크라이나) 올레나‍ 젤렌스카 영부인이 세계와‍ 연합해 유레인(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힘써달라고‍ 영국에 촉구했습니다) 네. (유레인(우크라이나)의 고통을‍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고통에 비유했습니다)‍

그래요. 사실이에요. 사실이죠. 영국뿐 아니라‍ 세계 많은 나라가‍ 전쟁 때문에 정말 아주‍ 끔찍한 재난을 당했어요. (네, 스승님)‍ 지난 수십 년간, 수백 년간 내내요. 다만 예전에는‍ 요즘과 달리‍ 통신 수단이 별로 없었죠. 지금은 예전보다 정보를 얻기 더 쉬워요. 가령 1차 세계대전이나‍ 2차 세계대전 때보다요. 그런 것 말고는 전쟁은‍ 늘 끔찍하죠. (네, 스승님)‍

난 물론 유레인, 즉‍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되찾을 수 있게 전 세계가‍ 진정으로 돕길 바랍니다. 그들은 잘못이 없으니까요. 그들은 그들만의 평화롭고‍ 겸허한 방식으로 세상을 위해‍ 식량을 재배했을 뿐이죠. 이런 대접을 받아선 안 돼요. 정말 끔찍해요.

유레인(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겪는 고통에 관한‍ 뉴스를 볼 때마다 난 많이 울어요, 정말 많이요. 난 신께 이렇게 말했어요. 『더는 울 수조차 없습니다. 동물주민과 인간들의‍ 고통으로 인해서요』‍ 허나 또다시 울음이 나왔죠. 좀 전에도 울었어요. 한 20분 전에도요. 여러분에게 연락하기 전에요. 어쩔 수가 없어요. 안 울 수가 없어요. 마음이 너무 아파서요. 정말 너무도 고통스러워요. 대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어떤 세상이길래‍ 이런지 모르겠어요, 왜죠?‍

맙소사, 엄청난 돈이‍ 전쟁에 쓰여요, 그 돈이면‍ 세상 모든 사람을‍ 도울 수 있고 그 누구도‍ 굶주리거나 궁핍함으로‍ 고통받지 않아도 돼요. 모두에게 집을 지어주고‍ 그들이 먹을 식량을‍ 줄 수도 있죠. 필요한 건 모두 다요. 생필품 말이에요. (네, 스승님) (그렇습니다)‍ 호화롭다거나 그럴 필요는‍ 없지만‍ 살 집과 먹을 음식은‍ 있는 거죠. (네)‍ 근데 이 모든 돈이 그저‍ 사람들을 죽이고 누군가를‍ 고통스럽게 하는 데 쓰여요. 여성과 아이들까지도요. 아무 잘못 없는 이들인데요. 미친 세상, 미친 세상이에요. 오, 세상에‍.

(또한 영부인은 러시아가‍ 조직적인 폭력과‍ 강간, 고문을‍ 여성과 아이, 남자들에게‍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Olena VO translation(f):‍ 성 관련 범죄들은‍ 단순히 폭력이나 위협에‍ 관한 것만이 아니라는 걸‍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사실상 이것은‍ 그들이 무기로 사용하는‍ 또 하나의 수단입니다. 이 전쟁에서 그들 무기고에‍ 있는 또 다른 무기인 셈이죠. 그래서 이것을 조직적이고‍ 공개적으로 이용하는 거죠. 공개적으로 이렇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전쟁범죄로 인식하고‍ 모든 가해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Olena VO translation(f):‍ 러시아 점령군에게 강간을‍ 당한 가장 어린 여자아이는‍ 4살이었고, 최고령의‍ 생존자는 85세였습니다. 이들은 우리가 알고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희생자들은‍ 또 얼마나 될까요?‍

(이런 잔인하고 흉악한‍ 행위로 인해 러시아는‍ 전체적으로 악명을‍ 얻을 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요. 맞아요. 나도 기사를 읽었어요. 이런 내용도 있었죠. 러시아 군인들이‍ 공공연히 밝힌 사실인데‍ 전장에서 여성과 아이들을‍ 조직적으로 강간한다고‍ 아내한테 말해도 아내가‍ 말리지 않았다고 해요. 『안 돼요, 그러지‍ 말아요』라고 안 한 거죠. 같은 여성으로서‍ 어찌 그럴 수 있죠?‍ 『괜찮은데 내게 말만 하지‍ 말아요』라고 했답니다. 자기한테 말하지 말란 거죠. 러시아인 아내한테요. 그건 부추기는 거예요.

Wife:‍ 거기서 우크라이나 여자를‍ 강간하고 나면 나한테‍ 아무 말 말아요, 알겠죠?‍

Husband:‍ 알았어. 강간하고 나서‍ 아무 말 하지 말라고?‍

Wife:‍ 네, 내가 아무것도 모르게요.

Husband:‍ 그래도 돼? 정말?‍

Wife:‍ 네, 하지만 피임은 하세요.

Husband: 알았어‍.

같은 여성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죠?‍ 이들 군인의 러시아인 아내‍ 그녀 자신이‍ 강간과 고문을 당하거나‍ 자기 자식이나 아들이‍ 그렇게 강간당하고‍ 학대당하고 고문당한다면‍ 어떤 기분이겠어요?‍ (맞습니다, 스승님)‍ 러시아 사람들은 왜…‍ 러시아 국민 모두가‍ 그렇진 않겠죠. 그건 확실해요. 세뇌를 당했거나‍ 마음이 사악한 이들만‍ 그럴 거예요. 그렇지 않고선 그럴 수 없죠.

왜 러시아 국민들이‍ 그런 조직적 행위에‍ 가담하거나 그걸 부추겨서‍ 전 세계와 역사 속에서‍ 자국이 악마적이라는‍ 평판을 얻고자 하겠어요?‍ (맞습니다)‍ 그럼 누가 러시아인들을‍ 다시 믿겠어요?‍ 러시아인 누구든요. (네)‍ 그러면 사람들이‍ 러시아인들을 두려워하고‍ 불신하고 혐오하게‍ 될 거예요. 그것도 끔찍한 일이죠. 선량한 러시아인들에겐‍ 부당하죠. (네, 스승님)‍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더는 모르겠어요. 정말 끔찍해요. 나도 한 여성으로서‍ 일부 러시아 여성들이‍ 그런 일을 말리지 않고‍ 부추긴다는 말을 들으니‍ 소름 끼치네요. (네, 스승님)‍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얼굴을 똑바로 들고‍ 떳떳하게 다른 이들을‍ 쳐다보거나 거울을‍ 들여다볼 수 있을까요?‍ 그들은 어떤 악마가‍ 되었길래‍ 같은 나라 국민들에게‍ 악영향을 주고‍ 자국을 전 세계 시민들이‍ 혐오하는, 그런 악마 같은 나라로‍ 만든 것일까요?‍ 그건 나도 이해가 안 돼요. 어떻게 그럴 수 있죠, 왜죠?‍ (네, 스승님)‍

어떻게 그런 악마 같은‍ 전쟁과 그런 잔인한‍ 조직적 행위를 지지하죠?‍ 그리고 러시아‍ TV 방송 등에서도‍ 그런 행위를 지지하며‍ 폭력을 더욱 조장하고 있어요. 오, 세상에.‍ 무슨 나라, 무슨 체제, 무슨 정부가 그런가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죠!‍

일반적으로 사회에서는‍ 다른 사람을 강간하면…‍ 아이들과 남자, 연로한‍ 여성은 말할 것도 없고‍ 범죄자로 기소되어‍ 재판에 회부되고‍ 합당한 처벌을 받아요. (네, 그렇죠. 맞습니다)‍ 그러니 왜‍ 위엄 있는 군인의 아내가‍ 남편이 좋은 명분을 위해‍ 싸우는 거라 여긴다 해도‍ 그처럼 남편을 범죄자로‍ 만드는 일에 찬동하고 그런‍ 걸 부추기는지 모르겠어요. 러시아 지도자들, 당신들을‍ 난 이해 못 하겠어요. 왜죠?‍ 감옥에 있는 범죄자들을‍ 데려와 당신들의 소위‍ 『정당한 전쟁』에 내보낼‍ 뿐 아니라 자국민들까지‍ 범죄자로 만들 셈인가요?

Yogita(f):‍ 조용한 시골 마을을‍ 야만적 폭력이 휩쓸었습니다. 키이우 서부 어느 마을에서‍ 침략 군인들에게 강간을‍ 당한 주민의 증언입니다.

Woman:‍ 한 군인이 집에 들어왔어요. 남편과 제가 있었어요. 그는 총을 겨누고 절‍ 이웃집으로 끌고 갔어요. 그러곤 이렇게 명령했죠. 『옷을 벗어.‍ 안 그럼 쏘겠다』‍ 그런 뒤 절 강간했어요.

Yogita(f):‍ 여성은 집으로 돌아왔고‍ 배에 총상을 입은 남편은‍ 이틀 뒤 사망했습니다. 시신은 뒷마당에 묻었죠.

Woman:‍ 마약과 비아그라가‍ 남아 있었어요. 그 자들은 약에 취하고‍ 술에 취해 있었어요. 침략자들 대다수가 살인범, 강간범, 약탈자예요. 푸틴한테 묻고 싶어요. 왜 이런 일을 벌이는 거죠?‍ 이해가 안 돼요. 지금은‍ 원시시대가 아니잖아요.

Yogita(f):‍ 길을 따라 올라가며 다른‍ 강간 사례도 접했습니다. 이 집은 한 여성이 끌려와‍ 폭행을 당한 곳인데요. 위층 침실에서요. 그녀는 나중에 살해됐죠. 충격적인 장면입니다.

Yogita(f):‍ 우린 동쪽으로 113㎞‍ 떨어진 또 다른 마을로 가서 한 가족의 집을‍ 찾았습니다. 이 집에 살던 여성은‍ 아이와 함께 간신히‍ 탈출했습니다. 그녀는 우크라이나 경찰에 신고를 하고‍ 겪은 일을 증언했어요. 그 여성은 증언하길,‍ 술 취한 러시아 군인 둘이‍ 자신을 수차례 강간하고‍ 남편을 죽였다고 했어요. 군인들은 어린 아들도‍ 죽이겠다면서‍ 시키는 대로 하라고‍ 협박했다고 합니다. 그 군인들은 떠나면서‍ 집을 불태웠습니다.

Yogita(f):‍ 키이우에서는 우크라이나‍ 인권 관련 민원담당자‍ 루드밀랴 데니소바 씨가‍ 강간 사례를 기록해왔습니다.

Mrs. Denisova(translator)(f):‍ 부차의 어느 집 지하실에선‍ 14살에서 24살 사이의‍ 소녀와 여성, 약 25명이‍ 러시아군 점령 기간 중에‍ 강간을 당했어요. 그중 아홉은 임신을 했죠. 25살 된 한 여성은‍ 16살 여동생이 자신이‍ 보는 앞에서 길거리에서‍ 강간당했다고 하더군요. 그런 성범죄 건수를‍ 추산하는 게‍ 현재로선 불가능해요. 모두가 우리에게‍ 털어놓는 건 아니니까요. 모두가 기꺼이‍ 밝히려고 하진 않죠.

정의는 어디에 있죠?‍ 어떤 나라로‍ 만들고 싶은가요?‍ 여러분 나라를 말이에요. 국민을 어떤 사람으로‍ 만들고 싶은 건가요?‍ 전 세계 공동체로부터‍ 어떤 평판을 얻고 싶은 건가요?‍ 어떤 대의명분으로‍ 자신을 정당화할 수 있죠?‍ 스스로 자문해 보고‍ 무릎 꿇고 인류에게 영원히‍ 용서를 구해야 할 거예요. 신에게 용서를 구하는 건‍ 아직 말도 꺼내지 않았죠. 신의 심판에 대해‍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도 있길‍ 바라겠어요. 설사 여러분이 존엄성과‍ 품위와 자긍심을‍ 이미 모두 잃었다 해도…‍ 그랬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이제 세상에서‍ 신사가 될 수 있는 방도가‍ 전혀 없는 겁니다.

내가 아직도 구태여 이런‍ 물음을 던지는 이유는‍ 러시아가 그리워서예요. 내게 친절을 베풀었던‍ 러시아 사람들을‍ 잊을 수 없어서죠. 아주 사소한 일에서도‍ 도움을 준 그들의 도덕성을‍ 난 감사하게 여겼죠. 내가 자유롭게 거기 가서‍ 환대 받으며‍ 수도 모스크바에서‍ 강연까지 할 수 있었던‍ 그런 러시아가 그리워요. 그 나라가 그리워요. 그 러시아가 그리워요. (네)‍

여러분의 집권 하에 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나요?‍ 창피한 줄 아세요!‍ 창피한 줄 알아야죠. 우크라이나(유레인)이나‍ 다른 곳에서 벌이는‍ 잔혹하고 악랄한 정신 나간‍ 전쟁을 지지하는 여러분은‍ 모두 창피한 줄 아세요!‍ 끝없이 참회해야 해요. 그럴 지성이나 도덕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요. 지옥을 면하길 빌게요. 허나 내 기도가 당신들한테‍ 효과가 있을진 모르겠군요.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런 소위 군인들이 본국‍ 러시아로 귀환했을 때,‍ 그들은 사람들을 강간하는‍ 추잡하고 잔인하고 사악한‍ 맛에 잘못 들린 상태여서‍ 본국에서도 그런 짓을‍ 계속 저지를 수 있어요. 여러분의 아내, 연인‍, 반려인, 아이들에게도요. 행운을 빌어요. 여러분과 다른 무고한‍ 국민이 당하지 않도록요. 그들 군인이 본국으로‍ 돌아가서 똑같은 죄, 똑같은 범죄를‍ 저지르면‍ 평시에는…‍ 문명화된 법에 따라‍ 처벌되거나 수감되겠죠. 하지만 이런 범죄는 전쟁‍ 중에 자국의 지도자한테‍ 배운 겁니다. 그걸 용인할 수 있나요?‍ 그럴 사람이 있나요? (아뇨)‍

또 외국 땅에 있는‍ 남편에게‍ 여성과 어린아이와‍ 소년소녀들, 남자들을‍ 강간하라고 부추기다시피한‍ 여자들, 당신들은 그런 게‍ 고귀하다고 생각하나요?‍ 왜 당신의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버지가 그처럼‍ 추하고 더럽고 잔혹한‍ 범죄자가 되길 바라나요?‍ 그런 여성과 남성‍, 청소년, 어린이들은‍ 우크라이나(유레인)이나‍ 다른 나라의 정치와는‍ 상관없어요.

Iryna Dovgan(translator)(f): 절 닷새 동안‍ 잡아 뒀는데 정말로‍ 끔찍한 닷새였어요. 현지 부역자가‍ 절 심문했고요. 절 때리고 모욕했죠. 전 계속된 고문을‍ 견뎌야 했어요. 어느 순간 전 제가 사람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요. 절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았으니까요.

Reporter(f):‍ 알리사는 다큐물을‍ 촬영하다가‍ 도네츠크 지역에서‍ 생포됐습니다. 러시아군 지휘관이‍ 성적 학대를 자행했습니다.

Alisa(f):‍ 강제로 옷을 벗게 하고‍ 보는 데서 목욕을‍ 하게 했어요. 그런 뒤 옷을‍ 입지 못하게 하고‍ 작은 수건만 줬어요. 제 앞에 총을 놓고‍ 그 총을 닦으면서‍ 자신은 뭐든 맘대로‍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즐기고 있었죠. 전 속수무책으로 옆에서‍ 거의 벌거벗고 있었고요. 그 후 그는 절 겁탈하려 했죠.

Reporter(f):‍ 우크라이나의 우리 팀도‍ 그런 증거를 확인했습니다. 우리가 촬영한 이 집은‍ 키이우 외곽 마을에 있는데‍ 러시아 군인 두 명이‍ 우크라이나 여성 둘을‍ 겁탈했다고 합니다. 그중 한 사람인 비카는‍ 자신이 겪은 시련을 밝히는‍ 이유를 말했습니다.

Vika(f):‍ (강간당한)‍ 다른 여자들도…‍ 그런 여자들이 많거든요. 침묵하지 않길 바라서죠. 말해야 해요. 그자들을 처벌하려면요.

Reporter(f):‍ 28살의 올레나와‍ 남편 사샤는‍ 전쟁 발발 당시 호스토멜에‍ 살고 있었습니다. 3월 초, 물을 구하러‍ 밖에 나간 올레나는‍ 러시아군에게 생포됐고‍ 이틀 동안 원룸 아파트에‍ 인질로 잡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황은 더욱 나빠졌습니다.

Olena(f): 그자는 제 팔을 잡고‍ 차 안에 밀어 넣었고‍ 우리가 잡혀 있던‍ 그 건물로 갔어요. 그러곤 강간했죠. 전 비명도 안 질렀어요. 주변에 아무도 없었거든요. 그저 울기만 했어요. 그자는‍ 그 짓을 서둘러 끝냈죠. 제가 뭔 생각을 했냐고요?‍ 그저 살 생각만 했어요. 그자는 신이 심판하시겠죠.

그러니 이는 여러분의 국민, 여러분의 남편이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범죄예요. 『그만둬!』라고 하세요. 안 그럼 지옥에 떨어집니다. 영원히 말이죠. 자국 지도자들과 함께요. 지옥에서 영원히‍ 불에 타고 고문당하고‍ 강간당하고 학대당하고‍ 온갖 처벌을 받게 돼요.

아무리 전쟁 중이라 해도‍ 어떻게 군인들에게 그처럼‍ 조직적으로 아무 해도 주지‍ 않는 여자와 아이들, 청소년들, 남자들을‍ 강간하라고 하나요?‍ 어떻게 여자가‍ 자기 남편을 부추겨‍ 난폭하고 사악하게 다른 여성들에게 그런‍ 고문, 강간을 하라고 하죠?‍

인간이 할 짓이 아니에요. 짐승도 안 그래요. 숲속의 짐승들도‍ 그러지 않아요. (맞습니다)‍ 여러분 지도자들과‍ 여성들은 러시아가 어떤‍ 나라가 되길 바라는 거죠?‍ 어떤 러시아가 되길‍ 원하는 건가요?‍ 그러니까 러시아가 어떤‍ 나라가 되길 원하는 거죠?‍ 어떤 나라요?‍ 전 세계, 이 지구에 사는‍ 다른 이들을 떳떳이‍ 볼 수나 있나요?‍ 생각해 봐요! 철수해요!‍ 러시아로 돌아가서‍ 전 세계에 사과해요!‍ 인류가 용서하길 바라겠어요.

다른 게 더 있나요?‍ (네, 있습니다, 스승님)‍ 말해 봐요. (사람들이 웨일즈 공작부인‍ 캐서린 왕세자비를‍ 비난했는데요, 영국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국빈 만찬 자리에‍ 1만4천 파운드짜리‍ 고가 다이아몬드 브로치를‍ 착용하고 나왔다는 겁니다. 혹자는 그 브로치를‍ 자선 활동에 써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장차 영국의 왕비가‍ 될 사람이잖아요. 그럼 할인매장에서 산 걸‍ 착용해야 하나요?‍ (오, 아닙니다, 스승님)‍ 그리고 국빈 만찬이죠. 찰스 3세 국왕의‍ 첫 국빈 만찬이에요. 그리고 남아공 대통령 같은‍ 외국 귀빈들도 참석했죠. (네) 사람들은 그래요. 그건 집안에서 내려오는‍ 가보이거나 친지나 친척에게‍ 받은 것일 수 있다는 거죠. 찰스 3세 국왕의‍ 첫 국빈 만찬이고‍ 그러니 당연히 그녀는‍ 자국을 대표하기 위해‍ 가장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었을 겁니다. (네, 스승님)‍

모든 나라에는 부자들과‍ 빈자들이 있어요. 이미 말했듯이‍ 그건 어쩔 수 없어요. 이 모든 정신 나간 전쟁과‍ 살인에 돈이 쓰이잖아요. 그리고 영국은 자신들이‍ 전쟁을 하는 건 아니더라도‍ 다른 나라 전쟁에‍ 개입했기 때문에‍ 그들 역시 전쟁에‍ 많은 돈을 써야 했어요.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때부터‍ 그랬죠. (네, 스승님)‍

하지만 영국의 제도는‍ 실제로 국민들을 보살펴요. 내가 알기론 그래요. 한 가정에 문제가 생겨서‍ 아이들이 보살핌을 받지‍ 못하게 되면 나라에서‍ 아이들을 돌봐줍니다. (네)‍ 또 부모들이 자식들을‍ 잘 돌보지 못하면‍ 그 아이들은‍ 여왕의 자식처럼‍ 그들이 다 자라서‍ 일자리를 구하거나‍ 스스로 돈을 벌 수‍ 있을 때까지 정부가‍ 그들을 돌봐주며‍ 집세와 학비도 지원하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비용을 전액 대줍니다. (네, 스승님) 아주 좋은 제도이죠.

모든 나라에는‍ 빈부가 존재하죠. 요즘 세상이 그러니까요. (네, 스승님)‍ 돈이 정말로 좋은 일에‍ 쓰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 나쁜 나라가 하나 있으면 다른 나라도‍ 거기에 물들죠. (네) 하지만‍ 웨일즈 공작부인 캐서린이‍ 그 브로치를 자선사업에‍ 기부한다 해도 그리‍ 오래가지는 못할 겁니다. (네,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설령 그녀가 자기 전 재산을‍ 기부하고 실례의 말이지만, 잠옷 바람으로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하더라도‍ 나라 전체를 도울 순 없죠. 오래가지 못해요. (네)‍ 전 사회 제도가‍ 바뀌어야 하는 거죠. (네)‍ 그리고 전 국민이‍ 나서서 도와야 하죠. (네, 스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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