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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본성을 기억하라, 성인처럼 살라, 5부 중 2부

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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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남녀간의‍ 육체적 관계…‍ 섹스라고들 하죠. 이 말 하기가 부끄럽네요. 처음 이 말을 했을 때‍ 정말 아주 부끄러웠지만‍ 누군가가 질문을 해서‍ 난 태연한 척하며‍ 설명해줘야 했죠. 오래 전, 몇 해 전이었죠. 그런데 그때나 지금이나‍ 그 말을 언급하려면‍ 아주 부끄러워요. 왜인지 모르겠어요. 생각만큼 내가 대담하지‍ 못하다면 용서해요. 난 그렇게 용감하지 못해요. 스스럼없이 아무 말이나‍ 다 하지는 못해요.

여러분의 스승이니‍ 해야 하는 것뿐이죠. 하지만 가능하면‍ 언급을 회피하려 하죠. 만약 섹스가 8만4천‍ 법문 가운데 하나라면‍ 부처는 왜 언급조차‍ 하지 않았을까요? 심지어 사람들에게‍ 정욕의 유혹에 빠지지‍ 말라고 말했죠. 아주 위험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죠.

전에 이미 말해줬죠. 여러분이 어떤 사람과‍ 함께 수행한다고 칩시다. 여러분이 그 사람에게‍ 중독될 수도 있고‍ 그 사람이 모종의 이유로‍ 더 이상 여러분과 함께‍ 수행하길 원치 않는다면‍ 다른 사람을 구해야 하죠. 그리고 또 다른 사람, 또 다른 사람을 구해야‍ 하고 여러분 뿐만 아니라‍ 연관된 그 사람에게도‍ 참 혼란스럽고 곤란한‍ 문제가 될 겁니다.

설사 소위 탄트라 요가의‍ 교사가 되고 싶다 해도‍ 감각적 쾌락에 중독될‍ 위험이 있습니다. 여기에도 적어놨어요. 『위험한 길이다. 이 강력한 쾌락에 빠져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다 잊게 될 수도 있다. 이 물질 세상에서 섹스는‍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깨달음에 도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아주 강력하죠. 결혼했거나 사랑하는‍ 남녀친구가 있다면‍ 내 말을 이해할 거예요. 시도하지 않는 게 나아요. 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내가 지난번에 얘기한‍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깨달은 성인들은‍ 그들의 부인과‍ 일 년에 오직 몇 번만‍ 아이를 갖기 위해‍ 육체적 관계를 가졌어요. 그리고 그 후에‍ 자녀를 충분히 낳아서‍ 가족에 대한 의무를‍ 다했다는 생각이 들거나‍ 혹은 아내나 남편을 위해‍ 부모의 사랑을 위해‍ 충분한 자녀를 두었다고‍ 생각되면 그런 관계를‍ 그만둘 겁니다. 여전히 결혼생활을‍ 유지하더라도요.

한번은 직조공 성자이자‍ 아주 유명한 시인이었던‍ 까비르가‍ 이런 감각적인 쾌락에‍ 빠지지 말라고 하니까‍ 사람들이 그러면 왜‍ 그 자신은 전에 결혼해서‍ 부인과 그런 쾌락을‍ 누렸냐고 물었죠. 그러자‍ 『그땐 깨닫지 못했었고‍ 눈이 멀었었다』라고 했죠. 그러니까 완전히 깨달은‍ 다음엔 부부가 서로‍ 가장 친한 친구처럼‍ 지냈다는 뜻이죠. 그리고 그의 부인 또한‍ 높은 경지의 성인이었고‍ 다른 제자들처럼‍ 남편을 스승으로‍ 존경했습니다.

까비르 성자는 인도의‍ 가장 유명한 성자들 중‍ 한 명이죠, 알다시피요. 때론 사람들이 물었죠. 『당신 부인과 내 부인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어떤 남자들이 물었어요. 그는 이렇게 말했죠. 『그녀는 다릅니다』‍ 제자나 캐묻기‍ 좋아하는 이들이 물었겠죠. 『차이가 무엇입니까?』‍ 그러자 까비르는 말했죠. 『그녀는 내 명이라면‍ 전적으로, 무조건‍ 복종합니다』

여러분도 알 겁니다. 내가 해준 몇 가지‍ 이야기 말이에요. 혹시 모르는 사람이‍ 있을 지 모르니 일부만‍ 다시 말해줄게요. 그러자 그 사람이‍ 까비르에게 말했습니다. 『내게 증명해 보시오.‍ 당신 부인이 당신 말이라면‍ 뭐든 그대로 따른다는 걸‍ 내게 증명해 보시오』‍ 그래서 까비르는 부인에게‍ 말했어요 그녀는‍ 그의 옆에 있었죠. 『조약돌을 주워오시오』‍ 둥근 것이나 아무 돌멩이요. 그녀가 돌을 가져오자 그는‍ 말했죠. 『불을 피우고‍ 기름을 좀 두르고 내게‍ 그 돌들을 볶아 주시오』그녀는 그대로 따랐어요. 결국 그 사람은‍ 까비르의 부인이‍ 여느 부인들과는‍ 다르다는 걸 이해했어요.

그리고 또 한번은‍ 차파티를 만들‍ 밀가루가 떨어져서‍ 까비르가 이웃 가게에‍ 밀가루를 빌리려고‍ 부인을 보냈어요. 하지만‍ 가게 주인인 그 남자는‍ 오래 전부터 까비르의‍ 부인에게 흑심을 품었었죠. 그는 매번 시도를 했지만‍ 성공한 적이 없었어요. 이번에는 까비르가‍ 손님들에게 낼 차피티를‍ 만들 밀가루가 부족했죠. 그의 집에 구도자들이‍ 많이 찾아왔고 물론‍ 그는 그들을 가능한 한‍ 잘 대접하고 싶었어요. 그는 베 짜는 일을 했기에‍ 돈을 그리 많이 벌지‍ 못했죠.

그의 제자 중엔‍ 공주도 있었지만요. 공주가 그에게‍ 다이아몬드를 줬지만‍ 그는 받지 않았어요. 그러자 공주는 그의 집‍ 지붕 밑 어딘가에 그걸‍ 넣어두고 말했어요. 『스승님, 필요하시면‍ 팔아서 쓰세요. 제대로‍ 된 살림을 꾸리세요』‍ 몇 년 뒤에 그녀가‍ 물었죠. 『어찌하여‍ 아직도 베를 짜면서‍ 가난하게 사세요? 제가 드린 다이아몬드는‍ 어찌 하셨나요?』‍ 『자네가 놓아 둔 곳에‍ 그대로 있을 걸세』

그는 여전히 베를 짜면서‍ 간소하게 살았죠. 그는 버는 만큼 썼고‍ 여분의 돈이 생기면‍ 필요한 사람에게 주거나‍ 그를 방문한 손님을‍ 대접했어요 그런데 그날은‍ 출가자들을 포함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왔죠. 당시엔 주로 출가자들이‍ 그를 찾아왔어요.

물론 출가자들은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어요. 인도의 승려들은‍ 지팡이 하나와 표주박‍ 같이 생긴 물병 하나만‍ 들고 다니죠. 그게 답니다. 옷 한 벌 하고요. 하나는 이 부분에 두르고‍ 하나는 온 몸을 감싸죠. 담요로 쓰이기도 하고‍ 옷이 되기도 하죠. 그게 인도 승려들이‍ 가진 전부입니다. 내가 본 인도 승려들, 힌두교 승려들은 그랬죠. 그리고 다른 승려들도‍ 마찬가지고요. 똑같았죠. 그곳에선 여승들도‍ 똑같습니다.

그래서 까비르는 밀가루를‍ 빌리러 가야 했어요. 그런데 이 남자, 가게 주인은 오래 전부터‍ 까비르의 부인을‍ 마음에 두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는‍ 이번 기회에 그녀를‍ 어떻게 해 보려고 했죠. 『나와 관계를 가지면‍ 당신이 원하는 대로‍ 밀가루를 주겠소』‍ 물론 부인은 싫었고‍ 집에 와서‍ 남편에게 얘기를 했죠. 까비르는 말했죠. 『뭐요? 그걸 거절했다고요? 갑시다. 데려다 줄 테니』‍ 비가 내려서‍ 길이 진흙투성이였죠. 신사인 그는 그녀를‍ 업고 그 가게로 가서‍ 주인에게 말했어요. 『내 부인을 데려왔소.‍ 부드럽게 잘 대해주고‍ 내게 밀가루를 주시오』

오, 가게 주인은‍ 정말 놀랐어요. 누가 안 그러겠어요? 그는 그냥 그 부인과‍ 몰래 하려고 한 건데‍ 남편이 알고 있는 데다가‍ 대놓고 그녀를 그에게‍ 주려고까지 했죠. 그는 겁이 났어요. 게다가 그 둘을 봤는데‍ 밖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데도‍ 둘 다 비에 젖지 않았죠. 지금 우리처럼요. 그래서 정말 겁을 먹고‍ 그는 용서를 빌며 말했죠. 『부디 필요한 만큼‍ 밀가루를 가져 가세요. 다시는 두 분, 성스러운‍ 수행자들을 욕되게 하지‍ 않겠습니다. 제발 용서해 주세요. 용서해 주세요!』‍ 문제없었죠. 그래서 그들은 밀가루도‍ 얻었고 아무 일도 없었죠.

성인들이 깨달은 후에는‍ 금욕한다고‍ 내가 말했었죠. 그들은 부인도 있고‍ 자식이 있기도 하지만‍ 육체적인 쾌락에 대한‍ 금욕을 지킵니다. 섹스를 금합니다. 미안해요. 정말‍ 이 말을 하기 싫지만‍ 바로 말하는 것도 좋죠. 왜냐하면 때로‍ 돌려서 말하면 여러분은‍ 전혀 알아듣지 못하거나‍ 혹은 이해 못하는 척‍ 하니까요. 좋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모든 성인들이 금욕을‍ 수행했다고 말했습니다. 바쁘게 사세요. 깨닫는 방법 중 하나로‍ 여러분 존재 안에 부여된‍ 그 강력한 본능의 힘이‍ 여러분을 괴롭힌다면요. 그냥 바쁘게 사세요. 자기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대신‍ 남을 도우세요. 너무‍ 바쁘다 보면 집에 와서‍ 잠깐 명상하다 곯아떨어지게 될 겁니다.

내면의 욕망을 따를‍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죠. 혼자 사는 것도‍ 물론 도움이 됩니다. 부부가 방을 따로 쓰거나‍ 집을 따로 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선망의 대상이 눈 앞에‍ 나타나더라도 쳐다보지‍ 말고 앞뒤 좌우로‍ 고개 돌리지 마세요.

부처는 출가승들에게‍ 1미터 앞만 보라고, 거기에 시선을 두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래야‍ 벌레들을 보고 그들을‍ 해치지 않을 테니까요. 아무데도 보지 말고‍ 여인들을 쳐다보지 말고‍ 모든 여인들을 어머니로‍ 여기라 했죠. 여승들은 모든 남자를‍ 아버지나 형제 혹은‍ 자매 보듯이 하라고요.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죠. 욕망의 생각들이 슬며시‍ 올라오는 게 느껴지면‍ 딱 잘라버리세요. 다른 걸 생각하고 신성한‍ 다섯 명호를 외우세요. 최대한 노력하세요.

물론 그건 아주 강력해요. 아주 아주 강력하죠. 정말 강력합니다! 그건 인간도‍ 창조할 수 있어요! 그러니 다른 힘은 얼마나‍ 강력할지 상상해 보세요. 한 인간만이 아니라‍ 수많은 인간들을‍ 창조하고 보다시피‍ 세상 전체를 창조합니다. 그러니 내면의 그 힘이‍ 얼마나 강력한가요? 여러분이 그걸 다스릴 수‍ 없다 해도 물론 이해해요.

그저 노력하세요. 아마도‍ 그래서 여자와 남자가‍ 나이가 차면 결혼을 해서‍ 그걸 서서히 다스려‍ 나가야 했던 거겠죠. 최선을 다하세요. 육체적 쾌락은 여러분을‍ 낮은 종류의 에너지에‍ 빠지게 할 뿐 아니라‍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비하게 하니까요. 이제 더 이상 말할 필요 없다고 봐요. 그렇죠? 네‍. 선대의 모든 정치가들도‍ 이 모든 걸 알고 있었죠. 사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그들은 이 힘을 땅과‍ 맞바꾸는데 이용했어요. 자기네 나라의 영토를‍ 넓히려고 자신들의‍ 딸과 아들들을‍ 이웃 나라들과‍ 정략결혼을 시켜서‍ 결혼 지참금 명목으로‍ 일부 지역의 땅을‍ 받기도 했습니다.

어울락(베트남)에서도‍ 예전에는 그랬습니다. 우리나라 공주 중에‍ 아름답고 덕스럽기로‍ 유명한 이가 있었는데, 이웃 나라 왕이…‍ 전에 어울락(베트남)은‍ 하노이부터‍ 까마우까지‍ 전체를 다 아우르지 않았어요. 그렇지 않았어요! 북부밖에 없었는데‍ 서서히 이런 정략‍ 결혼으로 지금의‍ 중부 어울락(베트남)이‍ 있게 된 겁니다. 나중엔‍ 다른 이유들도 있었고요.

아주 긴 이야기입니다. 듣고 싶나요? 그렇게 길진 않아요. 짧게 할게요. 내가 크리스마스 전에‍ 그 이야기에 관한‍ 노래를 부른 적이 있죠. 이 공주는 절대가인이었죠. 이 세상의 미인이‍ 아니었어요. 그녀는 나이가 다 찼고‍ 당시 16세였죠. 그리고 그녀는‍ 왕실 호위 장군과‍ 사랑에 빠져 있었어요. 그런데 다른 나라, 이웃 나라의 왕이 전쟁을‍ 일으키려 했을 거예요.

그러자 우리 왕이 이렇게‍ 말하며 평화를 유도했죠. 『우린 이웃이자‍ 친구처럼 지내야 합니다. 내게는 아름다운 공주가‍ 있소』 이웃 왕은‍ 그 제안을 승낙했어요. 그러곤 말하길, 공주가‍ 그와 결혼하지 않는다면‍ 당시엔 「대월」이었던‍ 그들을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했죠. 왕은 공주를 내주었어요. 물론 이건‍ 공주와 장군에겐 정말‍ 슬픈 사랑 이야기입니다. 그는 호위대장으로‍ 그녀와 동행해야 했죠. 그녀를 다른 나라로‍ 모시고 가서 다른‍ 남자에게 바쳐야 했어요. 그가 왕이든 뭐든‍ 그는 다른 남자였어요. 그리고 그렇게‍ 잘 생기지도 않았죠. 그래서 그 후론 나라가‍ 이웃과 화평하게 지냈죠.

그리고 추가로‍ 두 지역을 더 합병해서‍ 우리 나라의 국경을‍ 넓힌 걸로 알고 있어요. 좋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이 왕이 죽자…‍ 왜냐하면 그 당시‍ 「참파」라 불리던‍ 그 이웃 나라의 왕은…‍「차엠」의 전신이죠. 그는 젊은 공주를 아내로‍ 맞았을 때 이미 나이가‍ 많았어요. 그런 뒤 죽었죠.

그리고 그 나라의 풍습이‍ 왕의 육신을 화장하는‍ 것이었는데‍ 공주도 혹은 그 당시‍ 왕의 배우자가 누구였든‍ 모두 같은 방식으로 그와 함께 죽어야 했어요. 산채로 불타서요. 잘못된 번역 때문에요. 잘못 번역된‍ 단어 하나 때문에요. 왜냐하면 그 당시에‍ 참파는 인도문화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죠. 그들이 지은 사리탑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외관 조소양식과 구조가‍ 인도의 것과 흡사합니다. 많은 사리탑들이요.

사리탑이란, 중요 인물을‍ 매장하기 위해서나‍ 이빨처럼 성자들의‍ 유물을 숭배하기 위해‍ 세운 것이죠. 성인이나 부처가 왕생하면‍ 그들은 이빨을 숭배하죠. 사리탑을 짓고‍ 외부를 정교한 그림이나‍ 조각으로 아름답게‍ 장식해서 숭배를 합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남아 있는 우리 나라‍ 어울락 (베트남)의‍ 사리탑들을 보면‍ 인도 건축양식과‍ 매우 흡사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건 내가 하는 말이에요. 아무도 내게 말해주지‍ 않았어요. 내 달력이에요. 내가 보고 관찰했더니‍ 유사점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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