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연민의 마음으로 비건이 되었어요. 하지만 뜻밖에도 건강이 크게 좋아졌죠. 온갖 증상에 시달렸거든요 -쑤시고 아픈 통증에, 관절염이 시작되었고, 기침, 재채기, 두통을 동반한 감기, 과민성 대장 증후군 같은 온갖 증상을 겪고 있었어요. 비건이 된 지 약 3주 만에 건강이 눈에 띄게 좋아지더군요. 우리는 그런 증상들을 더 이상 겪지 않았어요. 메리와 저는 70대 후반인데 -약을 복용하지 않은 지 적어도 25년은 된 것 같아요- 사람들이 흔히 겪는 만성질환도 없어요.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평화를 이루는 자가 되라고 말합니다. 평화를 이루는 자로서 -사도 바울도 이렇게 말하죠, 「평화를 이루는 신의 자녀로서, 우리는 피조물이 지금의 타락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야 한다」 그 타락의 일부가 바로 우리의 생활 방식입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죠, 『제가 슈퍼마켓에서 동물성 제품을 산다고 해서 동물을 해친 건 아니잖아요. 저는 그냥 진열된 제품을 사는 것뿐이에요』 저는 말하죠, 「아뇨, 당신도 그 일에 가담하는 거예요」』
『여러분이 이 세상을 구하고 신의 천국 같은 세상을 살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일은 저녁식사에서 시작됩니다』
『어떻게 우리가 살아있는 생명체를 교란시킬 수 있을까요? 하지만 유제품과 육류 산업, 그리고 그 소들을 생각해 보면, 여러분은 듣고 보고 느끼고 맛보고 냄새 맡을 수 있는 그 생명체들이 지닌 오감을 빼앗고 있는 겁니다. 우리에겐 살아있는 존재의 생명을 앗아갈 권리가 없죠. 비록 인간은 아닐지라도 그들은 이미 오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단번에 그것을 앗아가 버립니다. 이런 일을 저지르면서 마음이 떨려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아무 거리낌이 없죠. 폭력이 존재하는 건 나쁜 사람들 때문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침묵 때문입니다. 속삭임이 되세요, 비명도 좋아요, 목소리를 못 내는 존재를 위한 목소리가 되세요』
『소가 우유를 생산하려면 매년 임신해야 하고, 어미 소의 송아지는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어미에게서 떼어낸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수송아지는 송아지 고기 제조업으로 보내지고 암송아지는 그 안에서 생을 마감하죠. 태어난 지 4년 정도가 되면 고기를 위해 도살됩니다. 원래는 25년 정도 살 수 있는데 말이에요. 송아지가 강제로 어미와 떨어진다는 걸 아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