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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주면 평화를 얻을 것이다: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그것을 심어야 한다, 5부 중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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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도 협조하고‍ 순종하고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해야 해요. 그게 우주의 법칙이고‍ 해탈에 이르는 길이니까요. (네, 스승님)‍ 그래서 사람들은 신께 빌고‍ 신께 기도하고 평화를 원하고‍ 조화를 원하고 이런저런‍ 걸 원하기만 하고‍ 그걸 이루는 길을‍ 따르지는 않아요. 그래서 못 얻는 거죠. 평화를 원한다면서‍ 늘 전쟁을 하죠. 이웃과 다투고 이웃 나라 시민과 다투고, 동물 주민들과 다퉈요. 어떻게 평화를 갖겠어요?‍

다른 건요?‍ (네, 질문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스승님 같은‍ 스승이 될 수 있는지요?‍ 무상사 말입니다)‍

그건 왜요?‍ 왜 스승이 되려고 하죠?‍ 아무 목적으로나‍ 스승이 될 순 없어요. 적어도 어떤 고귀한‍ 목적이 있어야 해요. 가령 모든 중생을 돕겠다는‍ 그런 목적이요. 아무튼 천국에서, 신이 임명하지 않으면‍ 스승이 될 수 없어요. (네, 스승님)‍ 그래서 전 세계에‍ 수십억 사람이 살지만‍ 진짜 스승, 진정한 스승은‍ 단 한 명뿐이죠. (맞습니다)‍

가령 예수님도 생전에‍ 유일한 스승이었고‍ 부처님도 생전에‍ 유일한 스승이었어요. 근데 사촌인 데바닷다는‍ 부처님처럼 되길 원했고‍ 그를 흉내내서 사람들이‍ 자신을 따르게 했죠. 다 허튼 일이었죠. 늘 허튼짓을 하고‍ 허튼 말을 한 거예요. 지혜 같은 건 전혀 없었죠. 그에겐 추종자들도 있었죠. 그는 부처님처럼 말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베껴서‍ 자신의 가르침인 양‍ 사람들에게 말했죠. 부처님의 가르침이란 걸‍ 밝히지 않고 자신이‍ 전해주는 거라고 했죠. 그는 아는 게 없었지만‍ 부처님처럼 유명해지고‍ 싶었던 거죠, 그런 게 아니죠.

진정 신의 힘을 갖춰야만‍ 사람들을 구하고‍ 영혼을 고양시키고‍ 세상을 해탈시킬 수 있죠. 가능한 사람은 모두요. 신의 힘이 없으면‍ 스승을 흉내내거나‍ 그 가르침을 앵무새나‍ 녹음기처럼 반복한대도‍ 아무 소용이 없어요. 아무도 돕지 못하고 오히려‍ 지옥에 끌려가죠. (네)‍ 자신은 그렇지 못하면서‍ 그런 척했으니까요. 인류를 잘못 이끌고‍ 약한 존재들을 잘못‍ 이끌었기에 전 우주가‍ 죄를 물을 거예요. (네, 스승님)‍

신께서 임명해야 해요. 오고 가는 스승 대부분은‍ 태곳적부터 임명되었던‍ 고대의 스승들이었어요. 인간이 스승이 되는‍ 일은 거의 없어요. 5세계나‍ 스승이 있는 곳으로‍ 갈 수는 있어요. 요즘 스승이라는 사람들‍ 대다수는 내가 보니‍ 3세계가 가장 높더군요. 4세계인 경우도 있지만‍ 그건 참 드물죠. 많지는 않아요. (네, 스승님)‍ 그러니 여러분이 4세계‍ 스승을 따른다면‍ 이미 최선의 상황인 거죠. 삼계를 넘어‍ 해탈하게 될 테니까요.

그게 아니고 무슨 보시를 하면서‍ 공덕이 많다고 여긴다면‍ 양무제와 같은 거예요. 양무제는 승려들을 위해‍ 많은 사찰을 짓고‍ 보시를 했으니‍ 공덕이 크다고 여겼거든요. 그래서 보리달마가 말했죠. 『공덕이 전혀 없습니다』‍ 해서 왕은 그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정사에서 물러나라‍ 했죠. 그는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는 걸 알았어요. 왕이 안 좋아할 테니까요. 양무제는 평소처럼‍ 칭송받기 원했기에‍ 다들 그를 칭송했어요. (네, 스승님)‍ 찬사 듣는 걸 좋아했어요.

허나 보리달마는‍ 진실을 말해야 했죠. 스승들은 늘 진실을 말했고‍ 진실을 말해요. 또 언제라도 그렇게 해요. 사람들이 안 좋아해도요. (네)‍ 진리의 대변자들이니까요. 안 그럴 수는 없어요. 목숨이 위험에 처하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 되더라도‍ 스승은 늘 진실을 말하죠.

스승이 되려면‍ 사람들의 영혼을‍ 고양하고 그들을‍ 삼계에서 해탈시키는‍ 힘을 지녀야만 해요. 이 세상의 모든 선행은‍ 파괴할 수 있는 삼계 내에서만‍ 인정돼요. (아)‍ 선행을 하면, 아스트랄 천국에서‍ 일정 기간을 지낸 뒤‍ 다시 돌아와서‍ 훌륭한 인간이 되고‍ 다시 부유하게 살겠죠. 하지만 그뿐이에요. 고해의 세상에서‍ 계속 윤회하니까요. 부유하고 유명하다고 해도‍ 역시나 병들고 늙고‍ 죽어요, 다른 모든‍ 사람처럼 고통을 겪죠. (네)‍ 보시를 하고 사람들을‍ 도우면 다음 생에‍ 부유하게 살 거예요. 그뿐이죠. (아)‍

하지만 해탈은 못해요. 물질계로 거듭‍ 돌아올 거예요. 이 물질세계나‍ 우주 내의‍ 다른 물질세계로요. 그렇게 밖에 못해요. 일종의 재활용인데 물질‍ 안에 영혼이 담긴 거죠. 영원히 자유로울 순 없죠. 가령 스승의 제자들은‍ 자유로워요. 그래요. 영원히 자유롭죠. 이 세상을 어떻게든‍ 돕고자 돌아오려 한다면‍ 그것도 가능하지만요. 하지만 때로 고통받죠. 해당 행성이 어떤 시기에‍ 있는지에 달렸어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인‍ 12사도는 예수 사후에‍ 큰 고통을 겪었어요. 그 제자들도 쫓기고‍ 십자가에 못 박히거나 아주‍ 끔찍한 방식으로 죽었어요. 알다시피 그들 모두 그랬죠. (네, 스승님)‍ 제자들도 역시 못 박히거나‍ 다른 식으로 죽었어요. 다 끔찍하게 죽었죠. 인간들은 그들을‍ 아주 잔인하게 대했어요. 예수의 12사도들은‍ 아주 끔찍하게 죽었죠. 잔혹하고 비인간적으로요. 스승에 버금가는 방식으로요.

이 세상에선 스승이 되기도‍ 쉽지 않고, 스승의 제자가‍ 되는 것도 쉽지 않아요. 자신의 행동을 늘‍ 조심해야 해요. 요즘에도 일부 국가에선‍ 소위 내 제자들이 순탄하게‍ 생활하지 못해요. 일부 나라에서는‍ 제약이 있기 때문이죠. 정권이 다르고‍ 체제가 다르고‍ 신앙이 다르거나‍ 신앙이 아예 없어서죠. 제자들인데도 그러니‍ 스승은 말할 것도 없겠죠. 아주 많은 스승이, 대다수가 갖은 끔찍한‍ 방식으로 처형됐어요. 스승들의 제자들도‍ 쫓기고 살해되고 죽고‍ 온갖 방식으로 고문당했죠. 모든 스승의‍ 생애를 읽어보면‍ 무슨 말인지 알 거예요. (네, 스승님)‍

스승이 안 되는 게 나아요. 허나 피할 수 없죠. 신께서 스승이 되라고 하면‍ 되어야만 하니까요. 그래야만 하죠. 또 오랫동안 여러분이‍ 했던 서원에도 달렸어요. 그동안 줄곧 중생들을‍ 돕고 고통받는 이들을‍ 돕겠다고 서원했다면요. 또 세세생생 수행을‍ 잘해서‍ 충분한 수행 공덕을 쌓고‍ 조건 없는 사랑을 따르고‍ 다른 존재들을 위해 희생하겠다는 결단을 통해‍ 충분히 청정해졌다면‍ 신께서 선택하실 거예요.

하지만 신께서 임명해야 해요. 자신이 선택하는 게 아니고요. (네, 스승님. 알겠습니다)‍ 신께서 임명하시면‍ 당신은 이제 끝난 거예요. 스승이 되는 운명을‍ 피할 수 없단 뜻이에요. 제자가 단지 두어 명이거나‍ 몇 사람뿐이든, 아니면‍ 큰 무리의 사람들이든‍ 다 신의 뜻이고 본인도‍ 기꺼이 받아들인 거죠.

신께선 전지전능하시지만‍ 스승은 한편 인간으로서‍ 신의 뜻 안에 머무르며‍ 조화를 이뤄내야 해요. 안 그럼 제대로 안 되죠. 그래서 사람들이‍ 악행을 저지르고‍ 지옥에 가는 거죠. 영적 수행을 하는 이들도‍ 신의 뜻에 따라야 자신을‍ 점점 더 높은 의식 세계로‍ 고양할 수 있어요. 안 그럼 낮은 상태로 있거나‍ 영적 집단에서 저절로‍ 탈락하게 돼요. (네, 스승님)‍ 그렇지 않고 신의 힘이, 신의 뜻이 인간으로 하여금‍ 신에게 귀 기울이게 하고‍ 신의 힘으로 신이 원하는‍ 바를 행하게 하는 거라면‍ 예수가 내려올 필요도‍ 없었겠죠. 신께서 천국에서 하시면‍ 되니까요. (네, 스승님)‍

그리고 스승이‍ 신의 뜻으로 신께서‍ 허락한 힘으로 모두에게‍ 뭐든 해줄 수 있다면‍ 예수는 죽을 필요가 없었죠. 어떤 스승도 죽거나‍ 고통을 당할 필요 없었고‍ 내려올 필요도 없었고‍ 내려온다 해도‍ 제자를 받지 않거나‍ 정식으로 입문시키지‍ 않아도 됐을 거예요. 신의 힘으로 모든 걸‍ 바꾸면 되니까요. 인류가 스승의 말을‍ 듣게 하면 되니까요. (네, 스승님)‍ 근데 그게 아니죠. (네)‍

인간도 협조하고‍ 순종하고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해야 해요. 그게 우주의 법칙이고‍ 해탈에 이르는 길이니까요. (네, 스승님)‍ 사람들은 그저 신께 빌고‍ 기도하고 평화를 원하고‍ 화합을 원하고 이러저러한‍ 걸 원하기만 하지‍ 그것을 성취하는 길을‍ 따르지 않아요. 그래서 이룰 수 없는 거죠. 평화를 원한다면서‍ 늘 전쟁을 하죠. 이웃 국가, 이웃 나라 시민, 동물 주민을 상대로 싸워요. 어떻게 평화가 있겠어요?‍ 사과 씨앗을 안 심는데‍ 어떻게 사과나무나 사과를 얻겠어요?‍ (맞습니다, 스승님)‍

여긴 물질계예요. 우주 법칙에 따라‍ 물리적으로 지배되는‍ 방식을 따라야 해요. (네, 스승님)‍ 내가 스승이라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난 그저 얌전히 앉아서‍ 신의 힘으로 모든 걸‍ 바꾸고 모든 이가 비건이‍ 되게 하고 평화를 이루고‍ 선행을 하게 만들겠죠. 안 돼요, 가르쳐야만 해요. 그걸 찾는 길을 보여줄 수‍ 있을 뿐이고 필요하면‍ 도울 수 있을 뿐이에요. 사람들이 원하면 신의 힘‍ 일부를 전해주고요. 그럼 사람들은 발전하고‍ 평화를 찾을 수 있겠죠. 올바른 길을 가야 해요. 그럼 그 과정에서 원하는‍ 것을 다 찾을 거예요. (네, 스승님)‍

안 그럼 왜 그러겠어요?‍ 내가 스승이고 힘이 있는데‍ 왜 여러분에게 명상하고‍ 신께 기도하고‍ 감사하라고 하겠어요?‍ 왜 비건식을 하라고 하고‍ 자선활동을 하고 사람들을‍ 도우라 하겠어요?‍ (네, 스승님)‍

하지만 어쨌든 사람들을‍ 돕거나 선행을 하는 건‍ 삼계 내의 작은 공덕을‍ 얻을 뿐이에요. 파괴될 수 있는 삼계‍ 내에서요.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으니까요. 그럼 우린 늘 오고 가고‍ 오고 가겠죠. (맞습니다) (네, 스승님)‍ 우리가 세상을 구하려는‍ 이유는 스승을 통해‍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을‍ 기회와 시간을 더 가질‍ 수 있기 때문이죠. 그것이 이 세상이 계속‍ 존재하고 오래 존속해야‍ 할 유일한 이유죠. 인류에게 기회를 주는 거요. 깨어나서 신을 기억하고‍ 신을 다시 찾을 기회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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