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구루 나낙은 손님을 맞았습니다. 그 손님에게 얼마나 많은 추종자가 진짜 헌신하는지 보여 주기 위해 구루 나낙은 시크교도의 거룩한 산책을 발표했죠. 당시 여전히 본명 바이 레나로 알려진 구루 앙가드를 포함하여 많은 시크교도가 구루 나낙을 보려고 모였죠. 날씨가 변했으며, 구루 나낙이 누더기를 입고 큰 칼을 휘두르며 두려움을 일으키는 모습으로 도착하셨습니다. 오직 용감한 소수만이 스승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스승의 뒤를 따라 걸으면서, 사람들은 길에 있는 청동 동전을 발견했습니다. 일부 시크교도는 걸음을 멈추고 주머니와 손을 보물로 채웠기에 만족하며 의기양양하게 떠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구루 나낙의 일행은 장례식 장작더미 근처에서 썩은 냄새를 풍기며 천에 싸인 시체로 보이는 것을 마주쳤습니다. 으스스한 분위기에서 조용한 가운데 구루 나낙은 흔들림 없는 시선으로 바바 붓다와 바이 레나를 돌아보며 말했습니다. 『누구든 나와 계속 같이 가고 싶은 사람은 이것을 먹어야 한다』 바바 붓다는 깊은 생각에 잠겨 잠시 멈췄지만 바이 레나는 복종했습니다. 바이 레나는 숨을 참고 천을 들어 올렸습니다. 놀랍게도 그 역겨운 악취는 향과 꽃향기로 변했습니다. 천 아래에는 구루가 축복한 달콤한 음식인 신성한 프라샤드가 쌓여 있었습니다.
구루 나낙의 무수한 시험을 받은 바이 레나는 구루에 대한 순종과 봉사뿐만 아니라 겸손의 화신이 되었습니다. 구루 나낙은 죽기 전 바이 레나를 『나의 팔다리』를 뜻하는 앙가드로 다시 이름 짓고 1539년 9월 7일, 시크교의 2대 구루이자 자신의 후계자로 임명하였습니다.
새로운 시크교 구루로서 구루 앙가드는 구루 나낙(채식인)의 일상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는 새벽에 일어나, 명상하고, 하루 종일 일했으며, 저녁기도로 하루를 마무리 지음으로, 모든 시크교도가 따를 모범을 세웠습니다. 구루 앙가드 데브 지는 스승의 가르침을 전하려고 크나큰 노력을 기울였으며 구루 나낙의 첫 번째 전기를 썼습니다. 그는 또한 신과 합일을 강조했습니다. 삶의 목적은 신을 찾고, 신과 하나 되는 것입니다. 구루 앙가드 데브 지가 시크교도들에게 깨달음을 얻기 위해 밝혔던 길은 봉사, 선행, 헌신 그리고 유일신에 대한 숭배를 통한 것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