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는 할 수 있지만 그것을 고치고 바른길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럼 괜찮아요. 누구나 실수를 하지만 계속 실수하며 남의 사랑과 친절, 인내심을 남용해선 안 됩니다. 그런 건 외부 사회에 좋은 모범이 못 됩니다. 여러분이 밖에 나가서 내 제자라고 하면서 옳지 않은 일을 해선 안 됩니다. 그렇게 해선 안 되죠.
여기 오고 싶어 한 사람이 있었는데 허락 안 했어요. 어떤 사람이 여기에 오고 싶어 했는데 그는 명상을 하지 않는 등 그랬어요. 뭘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이전에 단체명상에 참석할 수 없게 되어 있었는데 어떻게 했는지 태국 선행사에 들어왔어요. 한데 돌아가서는 더 이상 명상에 못 오게 했는데 또 여기 오고 싶어 했어요. 그러곤 여기 연락인이 오게 허락했다고 거짓말도 했죠. 근데 그게 아니었어요. 난 이런 일들이 계속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물론 내겐 모두를 용서할 힘이 있지만 그걸 남용하고 싶진 않아요. 그를 들어오게 하면 그는 나중에 다른 연락인에게 계속 거짓말을 할 거예요. 『스승님이 허락했다』고요. 이런 식이면 연락인이 일을 할 수가 없어요. 난 연락인의 위치를 존중해 주고 그의 고충을 이해해 줘야 해요. 연락인은 자기 역할을 수행해야 하니까요. 그들은 우리 모두를 위해 일하고 있어요.
또 우리 단체, 우리 협회는 평판이 좋아야 해요. 설사 여러분이 아직 성인의 등급에 이르진 못했다 해도 최소한 아주 훌륭한 인간이기를 바랍니다. 알겠어요? 다른 이들의 평판을 위해서요. 내가 아무나 오게 하고 맘대로 하게 내버려 둔다면 입문이나 명상, 오계가 뭔 소용이겠어요? 차라리 내가 책을 내고 그냥 모든 이에게 집에서 명상하라고 하는 게 낫죠. 세상 전체에요. 그럼 아무 소용 없죠!
실수를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고치고 바른길로 돌아와야 해요. 그럼 괜찮아요. 누구나 실수를 하지만 계속 잘못하면서 다른 이들의 사랑과 친절, 인내심을 남용해선 안 됩니다. 그러면 외부 사회에 좋은 모범이 못 돼요. 그런데 밖에 나가서 내 제자라고 하면서 이런저런 옳지 않은 일을 행하고… 그래선 안 됩니다. 정말 훌륭한 다른 이들에게 부당한 일이에요. 다른 이들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거죠! 알겠어요?
한 사람이 오고 싶어 했는데 여기 연락인이 오라고 허락했다고 다른 연락인에게 거짓말을 했어요. 하지만 그는 오랫동안 단체명상에도 안 나왔는데 그것에 대한 해명이나 혹은 후회하고 있고 다시금 잘해보고 싶다는 진심 어린 참회문도 쓰지 않았죠. 그래서 난 허락지 않았어요. 내 제자나 친구가 되려면 좋은 사람이 돼야 하니까요. 아니면 우리의 좋은 평판이 무너질 겁니다. 알겠어요?
우리 단체는 훌륭해야 돼요. 내가 바라는 건, 훌륭한 인간만이라도 돼란 겁니다. 적어도 좋은 사람이어야 하죠. 성스럽냐 아니냐는 사람에 따라 다르죠. 적어도 좋은 사람이 돼야죠. 고귀한 이상과 이타심 있는 깨끗하고 정직하고 선한 사람이 되기를 난 바랍니다. 성스럽냐 아니냐는 별개죠. 너무 큰 기대인가요? (아뇨) 아니죠.
그러니 오늘부터 누군가가 스승을 못 보고 연락인이 불친절하다고 불평하면 그의 말을 듣지 마세요. 자기 잘못이라고 하세요. 성심으로 참회하는 편지를 써야 해요. 독일어로 뭔지 잊었는데… (참회하다요) 참회하다. 네. 그럼 다시 돌아올 수 있죠. 이 길을 간다면 우리와 함께하는 거고 반대 방향으로 간다면 우리와 함께하지 않으니 돌아올 필요도 없어요.
사랑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거예요. 스승을 사랑한다면, 그렇다고 주장하고 그렇다고 늘 말한다면 스승과 같은 방향을 봐야죠. 내 말은 그런 뜻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닌 겁니다. 사랑하지 않는 거예요. 스승에 대한 사랑이 없다면 우리에 대한 사랑도 없죠. 그럴 수밖에 없죠. 그렇죠? 스승이 우리니까요. 스승은 우리와 함께해요. 우리는 같은 그룹이죠. 우리를 사랑한다면 우리와 같이 행동해야죠, 그렇죠? 그건 어렵지 않잖아요?
하지만 독일어는 어렵군요. 됐어요, 질문 있나요? 멋지고 지혜롭고 중요한 질문이 있나요? 아니면 바깥 광장으로 가세요. 자신이 묻고 싶은 걸 10분간 잘 생각해 보세요. 여기선 간단하죠. 누구라도 헛소리를 하면 내보냅니다. 10분간 뛰거나 서서 추위에 좀 떨다 보면 정신이 좀 들어서 기억이 새로워질 겁니다. 됐지요? (네) 질문이 없으면 먹으러 가도 됩니다! 미안해요. 독일인이 아니라 전혀 이해가 안 되네요. 뭐라고요?
(스승님, 제가 말씀드릴 수 있게 허락해 주세요. 질문은 없습니다. 스승님과 여기 모든 이와 성탄절을 축하하고 싶습니다) 어디서요? (여기서요) 맙소사! 이런 작은 집에서 어떻게 축하를 하죠? (오늘 그리스도 탄신일이니…) 며칠이나 더 남았죠? 내가 여기 얼마나 더 머물라고 하는 거죠? 나더러 매일 뭘 하라고요? 그냥 앉아서 기다릴까요? (스승님 뵙기가 어려우니…) 하지만 모두 오늘, 내일 일하러 돌아가야 하는데 나 혼자 여기 있으면서 기다리라는 건가요? 여러분이 다음 주에 날 보러 올 때까지요? (남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말요? 생각 좀 해보죠.
(저희는 금방 떠날 겁니다) 여러분은 금방 떠난다고요. 봤죠? 그들은 벌써 가려고 해요. (그들은 다시 올 겁니다. 일부만 집으로 갑니다) 일하러 가야 하죠? (다시 돌아올 겁니다) 몇몇 사람들은 직업이 없죠. 몇몇 할머니들과 일이 없는 사람들만 여기 남겠죠. (일을 마치고 오겠습니다) 어쨌든 알았어요.
생각해 볼게요. 생각해 보죠. 아니에요. 내가 여기 머무르는 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어요. 성탄절까지 몇 명이나 머물죠? 많지 않군요. 알겠어요. 잠시만요. 봅시다. 누가 떠나든 떠날 사람은 떠날 것이고 머물 사람은 어찌 됐든 머물겠지요. 생각 좀 해봐야겠어요. 비행기 표도 이미 예약했고 집에 할 일도 있어요. (오)
원래 오늘까지만 머물 거였죠. 이틀만 해도 많잖아요? 그런데 다시 올 건가요? (다시 올 겁니다) 그래요? (아직 충분히 못 뵈었어요) 그럼 나더러 어쩌라고요? (저흰 스승님께서 성탄절까지 계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머물면 여러분도 많이 머물 테고 그럼 집 전체가 계속 일을 해야 합니다. 워킹 팀이 할 일이 너무 많아요. 요리도 해야 하고요. (문제없습니다!) 요리하고… (스승님 계시면 기꺼이 하죠) 장도 보고요. (저흰 좋습니다)
네, 나중에 생각해 볼게요. 나중에요. 생각해 본다 했죠. 독일어로 「숙고한다」는 말이에요. 생각해 볼게요. 안 된다는 것보단 낫죠.
사람들이 말하는 방식도 이런 식이죠. 외교관이 『예』라고 하면 『어쩌면』이란 뜻이고 『어쩌면』이라 하면 『아니』라는 뜻이에요. 바로 『아니』라고 한다면 좋은 외교관이 아닌 거예요. 외교관과 여자는 차이가 있어요. 여자가 『아니』라고 하면 연인에게 『어쩌면』이라고 하는 거고 『어쩌면』은 『네』인데 아직 아니란 거죠. 바로 『네』라고 하면 여자가 아닌 겁니다. 진짜 여자가 아닌 거죠. 말하자면 여자는 늘 그런 식이라는 거예요. 『그래요… 좋아요. 모르겠어요… 어쩌면요… 생각해 볼게요』
난 여자도, 외교관도 아니라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요. 나중에 말해 줄게요. 숙고해 보겠어요, 정말요. 난 여러분을 정말 사랑해요. 여러분과 있으면 좋아요. 여러분은 아주 근면해요. 독일인 성격 그대로죠. 명상도 그렇고 항상 모든 것에 진지해요. 잠도 정말 진지하게 자고요. 나중에 봐요. 식사하러 갑시다. 다른 질문이 있나요? 물어볼 게 있어요?
지금까지 어울락(베트남) 사람들 다 알아들었죠? (네, 알아들었습니다) 알아들었다고요. 그런데… 조금만 알아들었나요? (저는 반 정도입니다) 반 정도만요? (네) 네. (저도 반 정도요. 나머지 반은 내면으로 이해했어요) 알겠어요. 그것만도 좋아요. 그거면 됐어요. 반반이죠. 이해하지 못한 게 있으면 나중에 젊은 입문자들에게 물어봐요. 그들은 독어 습득이 빠르죠. 아니면 알아들은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되죠.
여러분이 자랑스러워요. 자랑스럽습니다. 실제로 여러분은 시험에 통과한 거예요. 바깥세상에서 수행하기란 어려우니까요. 그리고 명상하고 비건식을 하고 온갖 일들을 하며 인류를 돕기 위해 전단지, 수프림 마스터 TV 등등 그 모든 일을 했어요. 나를 오랫동안 보지 못했는데도요. 그건 여러분이 정말 자신과 세상에 성심이 있단 뜻이죠. 그 정신이 매우 고귀합니다.
이제 통역할 수 있겠어요? 할 수 있으면 하고 없으면 아무나 하세요. (네) 할 수 있는 사람이요.
꼭 그녀가 하지 않아도 돼요. 아무나 괜찮아요. (근데 제가 도중에 까먹었습니다)
(그럼 제가 할까요?) 네, 그렇게 하세요. (우리가 스승님을 오랫동안 뵙지 못했는데도 우리가 여전히 진지하게 명상했고 스승님의 일을 했습니다. 수프림 마스터 TV나 채식(비건식) 홍보 같은 것들을요. 그래서 스승님은 우리가 자랑스럽고 시험을 통과한 거라 하셨습니다. 그게 제가 기억하는 겁니다)
또… 여러분이 그렇게 한 건, 자신과 세상을 고양시키기 위한 것이었지 내가 여기 있어서가 아니었어요. 그런 정신이 매우 고귀하죠. 그래서 난 자랑스러워요. 내가 늘 여기 있으면서 항상 비건 과자를 주고 비건 사탕을 줘서 여러분이 처신을 잘한다면 그건 아이와 같은 거예요. 하지만 여러분은 다 컸고 자신과 세계에 대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세상을 고양시키고 돕기 위해서요. 그 점 때문에 자랑스러워요. 고맙기도 하고요. 그저 남을 돕고 자신을 깨우치기 위해 뭔가를 할 때, 그건 아주 고귀한 거죠. 보답을 바라는 게 아니니 아주 고귀하죠! 이해해요? (네) 그래서 자랑스러워요. 여러분은 모두 아주 착한 아이들이에요. 훌륭해요. 큰 아이, 작은 아이, 나이 많은 아이, 젊은 아이, 전부가 다 착한 아이예요. 아주 훌륭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