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개에 대해 말해 줄게요. 그는 집 안에서 산 적이 없었죠. 우리가 가장 최근에 구해준 개 말이에요. 집에서 생활한 적이 없었고 편안한 게 뭔지도 몰랐어요. 여러분은 그가 거친 생활에 익숙하니 바깥 시멘트 바닥에서 살고 싶어할 거라 생각하겠죠. 아니에요! 그는 내 집과 소파를 좋아합니다. 그는 아팠어요. 우린 계속 간호를 해줬는데 문제가 생겼다 사라졌다 했어요. 그러고선 한동안은 그를 격리해야 했어요. 개들이 많으니까 각각 분리시켜 놓고 어떤 개가 어떤 개와 맞나 봐야 합니다. 그래야 모두 편안하게 잘 자고 평화로우니까요.
보통 처음엔, 개들이 처음 왔을 땐 날 만나기 전에 먼저 침대를 내줬어요. 그가 아팠기 때문에 내게 바로 보내지 않게 했어요. 난 그를 구조해서 다른 사람에게 줄 생각이었는데 나중에 마음이 바뀌어 그를 거두게 되었죠. 처음에 그에게 큰 침대를 주자 마음에 들어해 괜찮았어요. 하지만 나에게 왔을 때 원하면 소파에서 자도 된다고 했죠. 다른 개들이 전부 소파에 있는 걸 봤으니 『너도 그래도 돼』라고 하자 바로 소파로 뛰어올라 거기에서 살았어요. 그는 침대도 좋아하지만 소파가 더 나아요. 더 높죠. 누울 필요 없이 그 위로 뛰어오르기만 하면 되죠. 그래서 이젠 개들이 편안하도록 소파를 사요.
난 밤에 한 귀퉁이에 앉아 자장가를 불러주기도 해요. 쓰다듬어 주고 인사하고 노래를 불러 주고 돌아가죠. 그들은 예의가 있어서 내가 앉는 걸 보면 반대 방향으로 몸을 뻗어 자리를 더 만들어 줍니다. 그들은 알아요! 격리 얘기로 돌아가죠. 가끔 그가 아프거나 개들이 밖에 나갔다가 문제가 생기거나 하면 그들을 격리시킵니다. 하루는 그를 다른 방에서 데려와 그가 좋아하는 방으로 데려갔어요. 다이닝 룸으로요. 보통 다른 방엔 이미 소파가 있지만 그때 그 방에는 기거하는 사람이 없어서 모든 개들에게 공간을 좀 더 주기 위해 소파를 밖으로 내 놓았습니다.
그래서 개들이 생기기 전에 썼던 좀 작은 소파를 거기 놓았죠. 이렇게 작은 대나무 소파요. 전에 내가 사용하곤 했던 정교한 소파 알죠? 작고, 이 정도 길이에, 대나무로 만들어진 동양식 소파예요. 그 방이 아주 작았거든요. 그래서 작은 의자들을 샀죠. 밤에 그를 다시 데려왔죠. 이미 좋아져서 지켜볼 필요는 없었지만 긁힌 자국과 상처가 아직 조금 있어서 다른 개들과 함께 두고 싶지 않았어요. 그가 뛰어오르거나 해서 또 다칠지도 모르니까요. 그래서 그를 격리시켰죠.
그를 그 방으로 데려왔는데 소파 가져오는 걸 잊었어요. 나는 위층에서 작업을 마치면 아래층으로 내려와 개들이 잠들기 전에 노래를 불러 줘요. 개들이 잠들기 전에 내려올 때도 있고 좀 늦게 내려와 개들이 잠들었는지 살필 때도 있죠. 그래도 노래는 불러 줍니다. 근데 어땠는지 알아요? 그 큰 개, 소형 말 만한 개가 그 작은 소파 위에 이렇게 몸을 뻗고 있었어요. 코가 소파 밖으로 나와있고 소파 다른 편에는 꼬리가 매달려 있었죠. 몸집이 커서 다리가 전부 공중에 떠 있었어요! 그의 침대가 한쪽에 있는데 거기선 잠을 자지 않았죠.
난 한쪽 팔만 쓸 수 있는 상태라서 보통 때처럼 당장 소파를 옮겨 줄 수 없었죠. 그래서 그에게 말했어요. 『알았어, 내일 옮겨 줄게. 좀 참든가 아니면 네 침대로 가서 자렴. 이미 한밤중이라 시자에게 번거롭게 소파를 옮겨달라 하고 싶지 않아서 그래, 알겠지? 내일 해 줄게』 근데 다음날 잊어버렸어요. 내가 다시 내려와보니 그의 몸이 또 흔들거리고 있었죠. 네 다리는 공중에 떠 있고 배만 소파에 놓여 있고 꼬리는 소파 아래로, 코는 바깥으로 나와 있었죠. 그 소파에 적응을 했죠! 그 후 난 자리를 떠야 했죠.
때론 밤중에도 나가야 해요. 그래서 사람을 불러야 했죠. 『늦은 건 알지만 소파를 안으로 들여주세요. 소파를 지금 당장 바꿔주세요. 그에게 약속을 했었는데 깜박 잊었어요』 그 소파가 더 크고 더 안락하며 체구에도 맞았죠. 전에 그는 다른 소파에서 잤는데 이제는 다른 개가 그 소파를 차지하고 있어서 그냥 그 작은 소파로 가죠. 그는 싸우지 않아요, 착해요. 정말 웃겼어요! 그 큰 개가 그렇게 좁은 소파에서 네 다리를 덜렁거리며 자다니 말이에요!
그들은 차이를 압니다. 그들에게 선택권을 준다면 그들은 압니다. 돼지조차도 새로운 짚을 깔아주면 거기 가서 누울 겁니다. 돼지가 더럽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더러운 환경에 놓이니 거기서 살아야 하는 거지 그들이 좋아하는 게 아녜요. 추운 데 있어야 하니까 당연히 스스로 대처법을 개발해 내거나 그 상황을 견뎌야 하는 거죠. 그러다 서서히 익숙해질 수 있겠죠. 하지만 따뜻하고 추운 것의 차이를 압니다. 또 그들도 우리처럼 안락함을 더 좋아하죠.
개들은 아이들 정도의 지능이 있어요. 들은 적 있죠? 또한 애들처럼 행동합니다. 늘 사랑이 넘치고 여러분을 기다리고 환영하며 필요로 하고 여러분한테 충실해요. 그러니 그들을 아이처럼 대해야 합니다. 그들이 바깥에서 들어오면 젖은 수건이나 식초물로 닦아주세요. 이미 말했듯이 물과 식초를 반반씩 섞어서 닦아주세요. 닦아주고 안으로 들이세요. 시간도 별로 안 걸립니다. 처음엔 키친타월을 사용했지만 이제는 개가 많아져서 새 방법을 생각해 냈어요. 작은 수건을 여러 개 사서 식촛물에 담가 충분히 적신 후 한 마리씩 신속하게 닦아내며 안으로 들이는 겁니다.
처음에는 개들이 자유를 원한다고 생각해서 모든 문을 열어뒀어요. 개들이 나갔다 오면 닦아줘야 했지만요. 개들을 닦아주세요. 확실히 깨끗하게 해주면 감염될 일이 없습니다. 근데 그들은 자유롭게 나갈 수 있었는데 안 나갔어요. 내 다리 주변만 뱅뱅 돌았어요. 그래서 운동량이 부족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충분하더군요. 내버려둬도 매번 30분 정도만 스스로 산책을 나갔어요. 그리고 무슨 소리를 들으면 뛰쳐나와서 달리고 짖는데 그게 운동이 됩니다. 그래서 사실 운동은 충분했죠.
내가 보기엔 모두 말라 보여요. 마른 데다 심술궂죠! 심술궂진 않아요. 낯선 이가 들어와도 개들을 그냥 훈련시켜요. 몇 번 좋아하는 음식을 준 다음에 『착하다』고 쓰다듬어 주면 됩니다. 그러곤 『됐어, 넌 이제 가족이야』라고 하죠. 그럼 물지 않아요. 문제 없죠. 그들은 아주 빨리 배웁니다.
왜 지금 개 얘기를 하고 있죠? 세상에! 개와 사람 얘기군요! 질문 있나요?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거요. 자기가 곧 죽을 것 같으면 빨리 질문하세요. 여러분은 더 이상 아무 문제도 없을 거라고 믿지만 혹시 있다면 질문하세요. 당신들, 길을 잃었나요? 네, 거기 두세 명이요. 늦게 왔길래요. 나처럼 길을 잃은 건가요? 여긴 찾기가 매우 어렵죠? 하지만 짧은 시간에 훌륭하게 조직했어요. 모두 전화번호를 알고 있고 신속히 사람을 보내 우릴 맞이하게 했죠. 자매님, 잠깐 기다릴래요? 얘기 좀 하려고요. 센터에 대해 말이 나와서 말인데 스페인의 형제애에 감사하고 싶어요. 형제애와 자매애에요. 깜박했군요. 숫자는 많지 않아도… 여러분은 못 봤겠지만 그들은 정말 열심히 일한 게 확실해요. 이미 모든 게 준비돼서 일거리가 안 보이는 거죠.
그들은 나무 집까지 지었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을 거예요. 모든 곳에 수도와 전기 시설을 했고요. 세상에! 마술을 부렸어요. 그게 마술이죠. 여긴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어떤 사람들이 이 센터를 위해 일해서 센터를 사용할 수 있게 했나요? 일어나 보세요. 지금요. 네, 네. 이쪽으로 오세요. 비건사탕을 좀 주고 싶어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이쪽으로 오세요. 여기서 일한 스페인 사람들만요.
여기요! 우리가 여러분께 주는 거죠. 여러분한테만요. 『우리 모두가 드립니다』 셔츠를 벌려요. 티셔츠요. 여기요! 그래야 흘리지 않아요. 어디들 있죠? 이리 오세요. 이리 오세요. 이리로 데려 오세요. 아, 부엌이요. 가져다주세요. 그들에게 주세요. 하나, 둘, 두 형제가 주방에 있어요. 나중에 날 보러 오라고 하세요. 셔츠를 벌려요. 안 그러면 사탕이 떨어져요. 여기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천만에요.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모두가 보게 여기 앉으세요. 여기 앉으세요. 이리 오세요. 괜찮으니까 이리 오세요. 여기 앉으세요. 오세요. 여기하고 저기에 앉아요. 그래야 모두가 볼 수 있죠. 이 영웅들을 보세요.
일해 줘서 고마워요. 그래서 내가 바로 왔어요. 알죠, 제자가 준비 되면 스승이 나타납니다. 여러분께 고마워요. 와, 36시간이나 걸렸죠! 이런 일을 하다니 내가 미쳤나 봐요. 난 비행기로도 기차로도 올 수가 없어서 차로 와야 했습니다. 내 훌륭한 운전사와 함께요. 어쨌든 내가 자주 고생은 하지만 그때마다 여러분을 더 이해하게 돼서 마음은 행복합니다. 어제처럼… 도중에 차에서 나와 있는 동안 한 무리의 독일인들을 만났습니다. 독일인과 어울락(베트남)인이었죠. 온 가족이 왔어요.
그들은 나보다 더 멀리서, 독일에서 운전해 왔습니다. 운전하면서 그가 말했죠. 『더 큰 밴을 구할 수 없어 7명이 7인승 차에 짐과 함께 꽉 끼어서 왔어요』 적어도 내 자리는 더 편안했어요. 그게 스승의 특권이죠. 뒷좌석은 모두 내 차지예요. 서둘러 스승이 되세요. 그럼 뒷좌석을 다 차지할 수 있죠. 7명이 7인승 차에 꽉 끼어 여행할 필요가 없어요. 그는 개도 데려오려 했죠. 그럼 8명이 되는 거였죠! 난 그들하고 말하는 동안 진심으로 감동 받았어요. 그들 일부는 아직 학생이라 돈도 별로 없었거든요. 부모들은 정직하게 돈을 벌어 검소하게 살았는데 차를 빌려 여기까지 내내 운전을 해 왔죠. 단지 날 보기 위해서요. 그럴 형편도 안 됐는데요.
왜냐하면 공부도 해야 하고 곧 아이도 낳아야 했거든요. 하지만 산모도 참 기뻐했죠. 태국에 갈 수 없으니까요. 그때쯤엔 아이를 낳을 거라서요. 그런데 지금 날 볼 수 있게 된 거죠. 그래서 그런 긴 여정에도 불평 않고 그저 좋아했죠. (우는 제자에게) 왜요? 왜요? 물이 너무 많나요?… 안에요.